안개에 젖은~
출발하는 아침~ 이 물에 흠씬 적어있다
마치 어항 속을 걷는 것처럼
내가 물고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인건
예전 읽었던 무진기행이란 제목이 떠오르는 건
오늘 아침이 안개라는 물먹은 솜을
두른 까닭이다ㆍ
지팡이 하나 집고
이 안갯속을 휘적휘적 저어 가다
닿을 곳을 잊지 않기 위해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