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물과 대화하기

ドキドキ。

by botong

아침 버스에 앉아서ᆢ"도근도근"대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꺼내든다ㆍ

"그리기" 앱을 열고 딱 핸드폰화면만큼의 빈공간에 마음을 그려본다ㆍ

손가락이 그리고 마음이 주문을 넣는다ᆢ

"수리수리마수리"

집중해서 마음을 털어넣는다ㆍ


손가락이 말하는건 내마음이 말하고싶은거에 1할도 아니라고ᆢ요

손가락은 입이고ᆢ선은 단어이고ᆢ핸드폰이 부리는 마법은 마음이라고ᆢ

후추처럼 톨톨'털어넣으니까ᆢ문장이되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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