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용기

뫼비우스의띠처럼 돈다ㆍ

by botong

또 오늘이다ㆍ

어릴적 읽었던 잘생겨서 좋았던 꿈꾸는 눈을 가진 윤동주님은ᆢ

내일은 없다ㆍ~고 했고 자신의 미운 얼굴을 닦고 또 닦고 했다는데ᆢ


미래를 본다고 오늘이 달라지지는 않으니

거리에 내걸린 많은 깃발의 점집이 망하지않나보다ㆍ

어제 잠자리에 들기전 오늘과ᆢ

새벽에 눈뜬 오늘은 얼마만큼 달라져있나ㆍ


또 오늘이다ㆍ

오늘이 겹겹이 무거운 솜이불처럼 나를 덥는다ㆍ

같은 시간을 다른 공간에서 나누는 타인의 오늘은 어떨까? 다를까?

나는 오늘이라는 바퀴를 굴리고 있는 다람쥐일지도ㆍ

달린다고 생각하고 서있는 다람쥐라고 생각한다ㆍ


타인의 시선은 지옥이더라" ~지만

진짜 지옥은 나의 시선이다ㆍ

매일이 오늘이다ㆍ어제같은 오늘이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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