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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처럼ᆢ달팽이처럼

창문너머 하늘

by botong

늦은 휴일 늦은 깨어남에

창문앞에 철퍼덕~

화분처럼 놓아본다ㆍ

달팽이처럼 웅크려본다ㆍ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팽이처럼 웅크린채

화분처럼 방바닥을 차지한다ㆍ


하늘을 올려다 본다ㆍ

그냥 푸르다ㆍ

티끌 하나없이 같은 하나의 푸름이다ㆍ


잠길까ᆢ 유영할까

화분할까ᆢ달팽이할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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