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Came First] Painting Our Sky
캔버스엔 길게 펼쳐진 두루마리
그 위로 조용히 내려오는 하늘의 붓 결
한눈에 바라보며 그는 생각에 잠기고
잘 익은 복숭아의 향기를 머금는다
그 빛은 땅 위의 초록에서 자라지 않으며
오직 산호빛이 따뜻하게 번지는 곳에서만 피어나는 색
얇은 베일 뒤로 엿보이는 순간들
빛이 잉크처럼 번져 새겨진 선들
머리칼이 내려앉듯, 먼지가 가라앉듯
그는 고요히 시선을 낮추고
우리는 올려다본다
그가 내려다보는 그 하늘을
September 5, 2025 by IYK
Canvas lay with a scroll unrolled
Strokes from above
Musing with a glance, He soaks
Hint of a ripen peach
Such wouldn’t be grown on green
Only in the coral simmerings
Glimpses behind a veil
Dashes of light bestowed in ink
Laying hair, settling dust
He lowers a gaze
Beholding heavens we raise
— Author’s Note: Sky · Nature · Draft
아이의 시와 사진을 보며
내가 미처 보지 못한 하늘의 결이 조용히 드러난다.
빛 한 조각, 바람의 결, 먼지마저
너의 섬세함과 그날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내게 전해진다.
무엇이든 차분하고 깊이 바라보며
본질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너의 마음이 느껴진다.
사진과 시를 통해 그 순간을 함께 바라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의 넘치는 감사함이 내게 전해져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