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기에 당연히 추운 것인데, 휴일을 보낸 후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추위는 더 매섭게 느껴진다.
- 11도, 체감온도 - 21도
하물며 매서운 미시간 호수의 바람이 함께 섞인 날에는 이보다 더 낮은 온도의 날보다 더 춥다.
아이들 학교는 학교 문을 여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 시간까지 학교 마당에서 학교 문이 열리는 종소리가 들릴 때까지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얘기 나눈다.
그러나 엄마는 이렇게 추운 날에는 아이들이 밖에 서 있는 것이 싫어서 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학교에 태워준다.
아들 녀석은 “뭐가 추워~ 하나도 안 추워~”
딸은 “친구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문 열리는 시간이야”
힝~ 이 녀석들 엄마 마음을 몰라주는구나.
“너희 그러다가 감기 걸리기만 해 봐~”
반 협박처럼 얘기를 해 놔야 좀 신경 쓸 것 같아 한마디 던진다.
마음에 새긴 건지 아닌 건지 알 채도 없이 “Bye~”하며 차에서 내린다.
조잘조잘거리던 아침 등교시간이 지나니 고요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