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by 장미



며칠 전에 부모들과 공감토크를 나눌 기회가 있었어요.

그 날의 주제는 "자기주도학습" -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키우는 아이, 지혜롭게 돕는 엄마" 라는 주제였어요.

엄마들은 참 바빠요. 전업주부라해도 눈에 띄지 않는 집안일과 라이드, 다른 형제들 돌보는 일까지 할 일이 많은데, 자녀의 학습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부모가 계속 옆에서 봐줄 수는 없잖아요.

솔직히 저는 제가 좀 편해지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엄마가 편해야 가정이 평화롭다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자녀가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도록 돕는것에 최대 관심을 두고 있어요.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 계획, 실행, 결과를 평가하는 전 과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

여기에는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 부여, 자기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법 찾기, 계획 실천, 어려움 극복 등의 요소가 포함


자녀가 이런 자기주도학습을 잘 실행하도록 부모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저의 개인적인 실천방법을 나눠볼까해요.


그것에 있어 첫번째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을 한 시점에서, 한 가지 모습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어요. 누구나 여러 면을 가지고 있고, 아이는 성장하는 시기마다 놀라울 정도로 변하거든요. 그래서 내 아이의 전체적인 성향과 상황이 변할 때 어떤 선택을 하는 아이인지 잘 읽어줘야 해요. 그걸 알아야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교육의 출발점은 아이의 기질, 흥미, 강점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아이의 학습 속도나 방식을 알아야 해요. (예: 내향형/외향형, 시각/청각 학습자)


두번째는 부모의 욕구 죽이기라고 생각해요.

자기주도학습은 '자발성'이 생명이예요. 부모의 과도한 기대나 압력은 자녀의 “자기 결정성”(Self-determination) 침해해요. 부모의 과도한 기대나 압력은 자녀가 스스로 하고 싶다가도, 더 하기 싫어질 수 있어요. 자녀 스스로 공부에 대한 욕구를 갖도록 격려(동기 유발)하는게 중요하죠.

또한, 부모의 경험을 자녀의 삶에 바운더리 짖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해요.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는 좋은 조언이 될 수는 있지만, 자칫하면 자녀의 삶의 범위를 부모의 삶의 범위만큼만으로 정해버릴 수 있으니까요.

모든 부모가 내 자녀는 나보다 더 크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라잖아요? 그렇다면, 부모의 경험으로 자녀의 미래의 삶의 바운더리를 정하지 마세요.


주도와 개입의 경계가 어려워도 그 선을 지혜롭게 잘 지켜내는 건 자녀가 내 품에 있을 때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선물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축복의 선물을 자녀가 떠나가기 전까지 잘 전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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