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이 계절의 바람이 좋다
그러나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하루 종일
눈과 코를 비비고
재채기를 쏟아낸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
눈과 코가 지치면
피곤이 밀려와
끝내 잠이 쏟아진다
피해 갈 수 없는 시간
피할 수 없다면
답은 하나
버텨내는 것
즐길 수 없다면
생각과 느낌을 잠시 내려놓고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
그러면
이 또한
지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