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산책길, 커다란 나무 앞에서
경기장 안에 들어가라. 실패를 누적하며 결국 성공하라. 경기장 밖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장소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뒷짐 지고 비평이나 할 줄 알지, 진정한 프로는 되지 못한다. 경기장 밖에 머문다는 게 무슨 말일까? 지나치게 오래 생각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분석만 하다가 사고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수많은 사람이 사업을 하겠다거나, 책을 쓰겠다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겠다는 등 무언가 하고 싶다고 꿈만 꾸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라.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상대는 부전승으로 승리를 빼앗아간다. 경기장 밖에 앉아 있으면 실은 당신은 날마다 패배하는 것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패배할 수도 있기에 들어가는 일 자체에 용기가 필요하다.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렇게 해야 배우고 성장한다. 경기장 안에 있다는 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경기장 안에 있다 보면 마침내 미래의 내가 되어 현실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 퓨처 셀프, 벤저민 하디,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