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이야기-1

겨울은 한순간이었다.

by 청랑

잎사귀가 점차 노을빛을 머금을 순간이 되자

나에게서는 노을이 점차 멀어져만 갔다.


1주가 채 되지 않지만

나의 노을은

한순간에 눈이 뒤덮인, 시리도록 추운 하늘로 변해버렸다.


얼지 않을 줄 알았던 바다에

점차 얼음이 생겨났고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순간들은

순식간에 떨어져 버린 낙엽처럼

바닥을 굴러다녔다.


그렇게 너는 나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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