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조금만을 기다리며

by 나목


아픔


임현숙


고지서 함에

줄지어 선 고지서들

뽀얀 살결 보드라 한 데

마음은 냉정하구나


하루하루 다가오며

날 쏘아 보는 숫자들


잔뜩 독이 오른 것부터

줄 세워 보지만

서로 먼저라 아우성이고

통장은 묵비권 행사 중.


-림(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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