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마주하는 방법"
솔직히 주위에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누군가는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오히려 '나도 해내겠어'라는 투지를 끓어 올릴 수 있다. 그 때문인가? 나는 일찍 창업했다. 덕분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업료도 많이 지불했다.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목표, 심리, 마케팅 등 닥치는 대로 독파해 나갔다. 25년 경영을 하며 성공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단어 2개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가 '목표'이다. 이 부분을 명확히 이해한다면 당신의 자동차에 스포츠카용 터보엔진을 장착하듯 당신도 빠르게 부의 추월차선으로 질주하기 시작할 것이다.
어느 날 나는 팀원들에게 사전에 공지했다. "각자 다음 달 업무 목표를 세워오세요"라고. 하지만 명확하게 목표를 세워온 팀원은 없었다. '나만 기대가 컸던 것인가?' 그래서 방법을 좀 바꾸어 보았다. 이번에는 펜과 종이만 가지고 카페로 모이라고 했다. 커피를 마시며 원하는 목표를 쓰는 것이다. 단지 그뿐이다. 그리고 각자가 쓴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미팅의 에너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서로의 눈빛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다. '어 이거 뭐지? 지난번과는 완전히 다르잖아.'
한 팀원이 동료의 목표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내가 들어도 번뜩이는 생각이다. 우리는 이렇게 카페 목표 미팅을 시작했다. 목표는 점점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게 다듬어졌다. 팀의 목표달성 회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10개의 목표를 정하면, 8개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기한 내에 달성하지 못한 목표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연될 뿐이다. 다음 달, 다음 분기 심지어 다음 연도에는 어김없이 달성되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의 의식은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목표? 뭐 달성하라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표를 적는다는 건 준비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쓰면 준비가 된다. 마음속에 복잡하게 얽힌 생각들을 눈앞에 정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막막했던 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흐릿한 목표는 불안감을 키운다. 그러나 글로 적는 순간, 마음속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명확한 방향성과 강렬한 의지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아니 나는 쓰지 않아도 생각만 하면 돼'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뇌는 잠재의식이 올려주는 복잡한 생각 속에서 목표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세우지 마라. 목표는 쓰는 것이다. 일단 쓰면 목표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정말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펜과 종이를 준비해 보기 바란다.
1. 언제 쓰면 더 효과적인가
'시간이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중요하다. 아니 너무나 중요하다.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면 '인간의 두뇌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2가지가 있다. 깨어 있을 때 인지하는 '의식'이 있고, 평상시 인지하지 못하는 '잠재의식'이 있다. 의식은 마치 컴퓨터의 32G Bytes, 64G Bytes 메모리처럼 용량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잠재의식은 구글이나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처럼 어마어마한 저장고와 같다. 자기 계발에서는 의식을 '빙산의 일각'으로 비유한다. 빙산의 일각이란 빙산 전체 크기의 10%를 의미한다. 심지어 현대 뇌과학자들은 잠재의식이 99.9999% 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 답은 간단하다. 목표를 의식에 쓰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에 쓰는 것이 핵심이다. 어떻게 잠재의식에 쓸 수 있을까? 의식에서 잠재의식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점에 쓰면 된다. 그때가 언제란 말인가?
잠들기 직전, 잠에서 깨어난 후의 시간이다. 이것은 스탠퍼드대학교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앤드류후버만 교수가 매우 강조하는 부분이다. '잠들기 1시간 전과 잠에서 깨어난 1시간 내에 당신의 목표를 위한 루틴을 하세요'라고 말이다. 그 루틴 중 하나가 목표를 쓰는 것이다.
2. 시작은 간단하게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잠들기 전에 목표를 10개 쓰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단기 목표를 쓰는 것이 좋다. 물론 중급자가 되면 중기나 장기 목표도 시도할 수 있다. 처음에는 목표 쓰는 과정과 거부감 없이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 10개 목표를 쓰라고요?'라고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이해한다. 나 또한 처음에는 목표를 쓰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니 이렇게 해보자. 아주 사소한 것부터 써보는 것이다. 크고 원대한 목표는 익숙해진 후 쓰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정리한다.' 이런 목표는 훌륭한 목표다. 미국의 자수성가한 사업가 팀페리스는 저서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밝혔다. 그는 수많은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이 있는데 바로 아침에 5분 동안 침대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작은 목표부터 쓰는 것이 핵심이다. 왜냐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고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취감'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하면서 당신은 그다음 단계를 원하게 될 것이다. 목표달성은 한 방에 도달하는 로또가 아니다. 작은 성취와 실수들이 쌓이면서 도달하는 레벨업 게임과 같다.
3. 일단 만드는 시간 5분! (일. 만. 시)
오늘 당신의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아주 작은 목표 10가지를 잠들기 전에 써보기를 바란다. 5분이면 충분하다. 5분의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습관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통 3주 또는 3개월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오래 걸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전을 돌이켜 보자. 얼마나 느리게 지나갔는가? 아닐것이다. 엄청 빠르게 지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3개월은 어떨 것 같은가?
시간은 흐른다. 당신이 목표를 써도 흐르고 안 써도 흐른다. 그렇다면 ‘해도 안 되더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하면 되는구나. 그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일단 만드는 시간을 해보면 어떨까? 목표를 쓰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5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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