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 마리의 파랑새가 집 안에...
먼저 그림 설명.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를 이용해 머릿속 이미지를 재현해 보았다.
프롬프트 수정에도 불구하고 역시 AI프로그램이 내 상상은 완벽하게 실현해 주지 못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한다. 그림에 소질이라곤 1도 없는 내가 상상한 모습을 이미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미 감격 중!
역시, 놀랍고 신기하고 재밌는 세상이다.
어제 꿈에 파랑새 수십 마리를 보았다.
창 밖에서 거실로 날아들어온 너무나도 예쁜 파랑새들, 그 선명한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짙은 파란색에 아주 살짝 노란색 무늬가 있던 새들,
문을 여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져 버려 깜짝 놀랐지만, 문을 닫으니 이내 또다시 수많은 파랑새들이
집 안 가득 북적이는 광경...
그 행복한 장면을 만끽하다 알람이 울려 잠이 깼는데 마음이 어찌나 기쁘던지.
출근하는 남편에게 들뜬 목소리로 꿈 이야기를 했더니 두 마리를 사 갔다.
학교 가는 중에 역시 아이에게 꿈 이야기를 했더니 이번엔 여섯 마리를 사 갔다. 왜 여섯 마리인지 물으니 자기에겐 6이 행운의 숫자 같은 거라나?
오늘 무언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늘의 들뜸을 박제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생성하고!) 글을 남긴다.
어쩌면, 이 설레는 마음 자체가 이미 파랑새가 준 행복일지도.
남편과 아들 역시 나에게서 사 간 파랑새들 덕분에 하루가 즐거울 터이니 그것으로 충분한지도.
행복의 파랑새는 우리들 마음속에 있다는 동화 속 교훈이 떠오르는 순간,
오랜만에 전하는 인사, 오늘도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