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뒤에 숨겨진 가치의 발견
처음 브런치스토리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여러분은 수백, 아니 수천 명의 구독자를 꿈꿨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숫자겠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꿈같은 목표였다.
나도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구독자도 30명이 넘어서 유료멤버십도 신청했다.
하지만, 유료멤버십을 구독하는 사람은 없었다.
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글을 발행하다보면 하나 둘 생기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더 열심히 글을 쓰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덮어두곤 했다.
어느 날 문득
나는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뭐지?”
사실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수많은 조회수나 라이킷이 아니라,
내 글을 통해 ‘진짜 변화’ 나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이제
그런 사람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처음부터 유료 구독을 목적으로 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내 글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을 뿐인 것이다.
여러분도 ‘깊이’에 집중한다면
여러분의 글에 유료 멤버십으로 구독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히 우리의 글만 읽지 않는다.
우리의 생각을 구독하고, 우리의 관점을 믿고,
우리라는 사람과 관계를 맺기 시작할 것이다.
단 한 명의 유료멤버십 구독자가
열 명이 되고,
그 열 명이 다시 백 명이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이런 유료멤버십 구독자와 맺는 관계는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깊이와 보람을 줄 것이다.
처음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했을 때의 나는
유료 멤버십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나도 낯설고
솔직히 무서웠다.
하지만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관점을 뒤집어 새롭게 재구성하는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여러분은 그동안 많은 방법을 시도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내 이야기처럼
몇번 쯤 좌절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해 줬으면 한다.
여러분의 진짜 목표는
‘더 넓은’ 구독자가 아니라
‘더 깊은’ 관계라는 것을.
세상에 글은 많지만
진짜 사람의 마음과 삶을 바꾸는 글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러분이
바로 그런 드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여러분의 글을 읽는 사람들의 삶이 바뀌고
진심이 전달되어 100명의 유료멤버십 구독자가 모이는 날,
그날은 꼭 온다.
그때까지 정의하고, 뒤집고, 재구성하라.
우리가 나아가는 이 길 위에
100명의 유료멤버십 구독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정말 열심히 글을 발행해왔다.
라이킷 수를 보며
기뻐하고, 실망하며,
또 다시 글을 써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글에도
왜 구독자들은 유료멤버십이라는
지갑을 열지 않는 걸까?
혹시, 내가 준 ‘가치’를
먼저 돌아본 적 있는가?
나는 그 질문 앞에서
오랜 시간을 망설였고,
답을 찾는 데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
사람들이 결제하는 건
단지 글이 아니라
그 글 뒤에 숨겨진
깊은 '가치'라는 걸.
다음 글에서는
구독자가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이제 유료멤버십 구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여정으로 떠날 시간이다.
바로 다음 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