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를 적용하는 법
자, 이제 진짜 일을 시작해 봅시다.
당신 머릿속에는 아마 수십 개의 글감이 떠다닐 겁니다.
이것도 쓰고 싶고, 저것도 쓰고 싶고. 내 경험, 내 지식, 내 생각들...
그런데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죠.
대체 무엇부터 써야 사람들이 반응할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구독’ 버튼을 누를까.
그 막막함의 한가운데에서 P-T-S는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공식’을 싫어합니다. 창의성을 옥죄는 틀이라고 생각하죠.
아니요, 정반대입니다. 이건 틀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담아낼 가장 튼튼한 그릇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처음엔 그냥 썼습니다. 쓰고 싶은 걸, 쓰고 싶은 방식으로.
결과는 처참했죠. 그건 글이 아니라 그냥 배설에 가까웠습니다.
아무도 돈을 내고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싶어 하진 않으니까요.
유료 멤버십 글쓰기는 다릅니다. 단순히 ‘쓰는 행위’가 아니라, 명백한 ‘문제 해결 행위’ 여야만 합니다.
독자의 문제를 정의하고(P), 해결된 상태를 그려준 뒤(T), 거기까지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S).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이것만 제대로 하면, 당신의 글은 더 이상 흩어지는 연기가 아니라 단단한 보석이 됩니다.
모든 것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엉뚱한 질문을 던지죠.
“나는 무엇에 대해 잘 아는가?” “나는 어떤 글을 쓰고 싶은가?”
틀렸습니다. 그건 당신의 사정일 뿐입니다. 독자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요.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내 독자는 지금 무엇 때문에 잠 못 이루는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뜬구름 잡는 고민이 아니라, 어젯밤에도 그를 괴롭혔을 날카롭고 구체적인 ‘고통’.
그 고통을 찾아내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실제로 쓰는 방법입니다.
첫째, ‘그래서 뭐?’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가령 당신이 ‘업무 생산성’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고 해봅시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법’... 너무 막연하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업무 생산성을 높여야 해.”
그래서 뭐?
“그래야 야근을 안 하지.”
그래서 뭐?
“야근 안 해야 저녁이 있는 삶을 살지.”
그래서 뭐?
“그래야 내 시간을 갖고, 번아웃되지 않고 오래 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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