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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Sep 26. 2022

생각 여행자를 위하여

기록의 이유

일기는 부끄러워서 쓰지 않아!

친구의 말에 

기록에 집착하는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보았다.


기록을 남기는 것은 미래의 나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과거의 내가 볼 수도 없다.

그저 현재 나의 이러이러한 상태, 기분, 혹은 깨달음?을 적어나갈 뿐이다.

왜일까?

인정받고 싶어서?

누구나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것처럼 나도 그 속에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일까?

그렇지만 지금 잠시 지나가는 생각들 중 하나를 굳이 잡아 활자와 함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강아지 몽이 이야기가 시작이었다.

거이엔 이유가 있었다.

몽이에 대한 기억이 필요했기에 이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 모두를 위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다른 끄적임 또한 마찬가지일 지도...

갈 곳을 모르고 흩어졌다가도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되는 생각들을 위해서 

혹은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생각에게

잠시 쉴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

내가 기록을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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