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아! 부탁해!!
내일 하자...
내일은 괜찮을 거야..
컨디션이 안 좋잖아..
방 정리도 그래..
생각 정리를 우선 해야 하고..
오늘은 미루기로 한다.
내일에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일로 미룬 일들이 오늘이 되면 과연 이루어질까?
가끔 하나 이루어지기도 한다.
정말 못 참는 것들 막바지에 다다른 것들
그렇게 겨우겨우 살아간다.
오늘에게는 늘 이유가 많다 보니 내일은 아무 말도 못 하고 받아주긴 하는데...
내일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오늘은 그걸 모르는 걸까? 모른 척하는 걸까?
오늘이 보기에 내일은 뭐든지 잘할 것 같아 보였다. 반짝반짝하기도 하고^^
그런데... 내일도 안 하더라...
그래서 언제 할 거냐고!!
너무 늦었지만... 이제 알았다.
오늘이 미룬 일은 내일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내일도 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