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는 공원에
풀과 물을 찾아 가끔 고라니가 내려옵니다.
아무도 모르게 말이죠..
그런데...
몽이는 잘 찾아냅니다.
몽이가 없을 때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고라니를 보다니...
산책하던 몽이가 멈춰 서서 한 곳을 봅니다.
가자고 해도 다리에 힘을 딱 주고
한 곳을 봅니다.
이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저기 작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시나요??
고라니는..
몽이가 보는 걸 모르는 듯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보면...
몽이가 아닌 사진 찍는다고 움직이는 저를
알아차리고는 달아납니다.
깜짝 놀란 고라니가 긴 다리로 뛰어가는 걸 보다니...
강아지 산책 나왔다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