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요?
어... 그냥 똑같아요..
사실... 늘 크고 작은 일이 있다.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별다른 일이 없는 생활이 감사한 거라고 하던데..
아무 일도 없는 것이 행복한 거라고.. 맞나?
나는 생활이 지루해지거나 참기 힘든 마음이 들면 사건이 생기곤 한다.
감정을 그때그때 처리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석연치 않은 걸 자꾸 말하면 듣기 싫어한다.
그리고 사건이 생긴 후에야
내가 그때 말했는데.. 그래서 그런 거야!!라고 뒷북을 치고 있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자세가 필요한 걸까?
어떻게?
생각이 안 난다...
답 없는 삶을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답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똑같아요..라고 말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