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음에 '너구리'가 와요?

by 봄이의 소소한 날

"선생님~! 왜 너구리예요?"
"뭐가 너구리야?"

그림책을 읽던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갑자기 나를 불렀다.
그리고는 책을 가리키며 물었다.
"여기요! 왜 '너구리'가 나와요?"

아이의 손끝을 따라 그림책을 살펴보니,
'석삼 다음에 너구리'라는 글귀가 적힌 장면이 보였다.
아, 이거 참 오랜만인데!
나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석삼 다음에 너구리가 나오네~"

그렇게 오랜만에 숫자 읽는 놀이를 떠올렸다.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예전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숫자 말놀이~~

아이들과 숫자 말놀이를 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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