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이의 소소한 날 Sep 08. 2021

종이 수집

무엇이든 수집하고 있다면...

어릴 적 뭔가 수집하는 게 재미있었다.

인형을 모으기도 하고

다른 나라 우표들

행운의 동전 등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데...

요즘은 종이들이 넘쳐난다.. 

종이를 자꾸 모은다. 

뭔가를 쓰지는 않는데...

하지만 종이들은 탐이 난다.


저 종이는 괜찮지 않나?

저 노트 좋아 보이는 군

이런 디자인은 또 없지

그래 

비싸지도 않아

난 종이가 필요해.

왜?

쓰지 않으면서...

아냐!

쓸 거야

언젠가

그때를 위해

사실

종이는 쓰여지지 않을 때가 더 빛나

그러니 종이를 수집해!!


좀 이상한 나도 나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왜 그러니?라고 묻는다.



작가의 이전글 마당 있는집의 로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