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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Aug 22. 2021

마당 있는집의 로망

몽이는 마당을 좋아해~

몽이야! 여기서 뭐해?

바닥이 지저분해..

뒹굴뒹굴

몽이는 오늘도 밖에서 조금 더 놀자고 한다.


몇 해 전 가을 몽이는 강원도 마당 있는 집에서 3개월을 보냈었다.

넓은 마당에서 종일 뛰어놀고 잠을 자고 그림 같은 생활을 하던 날들...

우리는 그 집을 보고 나서 우리도 마당 있는 집에 살았으면 하는 로망을 갖게 되었다.

몽이를 키우기 전에는 살기 편한 건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거의 기준도 조금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삶의 일부인 공간에 대한 다시 생각을 하게 되고 모두 같이 살아가기 위해 타협점을 찾아보게 된다.


오늘도 밖에서 조금 더 놀자는 몽이 몽이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로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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