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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May 13. 2021

내가 가진 내공이 무얼까 생각해 보았다.

내공이 있어야 잘 살 수 있는 듯...

아직도 거기 다니고 있어요?

네...

와~~ 멘탈이 대단한 듯..

그건 아닌데..

저...유리멘탈이라 맨날 상처 받아요...


한 직장을 오래 다닌다는 것은 어떤 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나는 너무 평범해서 내공이랄 게 없는데....

선배들도 있고 동료도 있지만..

소심해서 자기주장을 잘 못하는 편이고

당황하면 아무 말이나 하다가 핀잔을 받기도 하고

암튼 별루다..


그런데 직장을 잘 다니는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사람 좋아 모두와 잘 지내다가도 이익이나 불이익 앞에서 똑 부러지게 판단을 잘한다.

그 순간에 나는... 어땠나??

우유부단하고 어리버리 해서 결정을 잘 못하는 편


그럼 나의 내공은 무엇일까?

이익과 불이익 앞에서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것인지도

오늘 하루도 잘 지내자고 나와 다짐하는 것인지도

대화해서 상처 받는 사람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인지도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하는 하는 것일지도

여러 가지 취미를 갖는 것일지도

그런 수많은 부적 같은 장치들을 잘 잊어버리는 것일지도

그냥 운이 좋아서인지도..

생각해보니 내공이랄 게 없네...


얼굴이 못생겼지면 직장을 그만 둘 때라는데..

못생겨지지 않게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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