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 공연단 ‘무카 미라클 앙상블’을 이끄는 권은경 대표가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달사회공헌대상’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은 한국구매조달학회(문형남 회장)가 주최·주관하고 조달청, 더이에스지뉴스, 스포츠피플타임즈, 포커스1뉴스,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등이 후원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과 배려,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인물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 부문 관계자,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권은경 대표는 2023년 무카 미라클 앙상블을 창단한 이래, 음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무카 미라클 앙상블은 장애인 연주자와 비장애인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통합형 예술 단체로, 공연은 단순한 예술적 감동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무카 미라클 앙상블은 서울,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를 열었고, 문화 소외지역 및 복지시설을 방문해 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외에도 장애 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감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다.
권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무카 미라클 앙상블 단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이 가진 힘으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조달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인물로 권은경 대표가 손꼽힌다”며 “예술의 경계를 넘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나눔과 공감의 문화를 실천해온 권 대표의 행보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카 미라클 앙상블은 국내외 장애예술인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해외 장애예술단과의 협연 프로젝트,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제 참여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미래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진정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권은경 대표와 같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그 변화의 속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다. 편견을 넘고, 차별을 허물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무카 미라클 앙상블의 행보는 앞으로도 큰 귀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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