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닷가에서 놀다가 비가 오는 날이면 월정사에 가곤 했다. 한 시간은 차로 가야 하는 거리였지만, 또 다른 여행길에 오르 듯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따라 달렸다. 그래서 우리의 기억에 쨍쨍한 해변과 젖은 전나무 길, 산 중 어둑한 구름아래 팔각구층석탑의 화려한 장식들은 함께 등장한다.
탑을 돌며 빌어 본다, 여름을.
매일을 지나는 작은 고민과 선택에 대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