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분
무 1.5센티 높이로 썰어서 네 조각
파뿌리 부분 한 줄기
표고버섯 1개
다시마 5조각 (반명함 크기)
미역 약간 (부스러기 조금)
간장 다섯 큰 술 (맑은 조선간장)
멸치 (한주먹)
소금 약간
물 1.5리터 정도
작은 냄비에 따로 멸치를 볶다가 육수를 냅니다.
큰 냄비에 무, 파, 표고, 다시마, 미역을 넣고 간장을 부은 후에 불을 켜서 채소들을 뒤적이며 함께 볶다가 간장이 익으면 물을 붓고 끓입니다.
중간에 멸치 육수를 두 국자 정도 떠서 넣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무가 익으면 불을 끕니다.
면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불을 다시 켜서 팔팔 끓여 냅니다.
오랜만에 만들어본 우동 국물, 간장을 살짝 볶아서인지 가쓰오부시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단맛도 적당하고 약간 훈연한 듯한 맵싸레한 맛이 나는 게 좋았습니다. (우동 면도 만들어보았지만 면은 과한 실험정신으로 밀떡 같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만든 과정을 생략합니다. 밀가루 반죽해서 떡볶이 밀떡을 직접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멸치를 같이 넣어서 할 때에는, 제일 먼저 큼직한 국물용 멸치를 마른팬에 바짝 덕다가 시작하면 됩니다. 05.16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