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제비

by 고양이삼거리

며칠 전에는 상하이 버터떡을 맛봤다. 버터가 스며든 진득하면서 단단한 겉과 쫀득한 속의 식감이 재밌었다. 그전에는 시내에서 파는 맛있는 소금빵도 먹어 봤고, 두바이 시리즈 음료랑, 새로 나온 편의점 제품들까지 생각해 보니까 유행 식품을 꾀고 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r이 우리에게 봄날의 제비처럼 살랑살랑 최신 간식들을 물어다 주고 있었던 것이다. 식구 중 한 명의 생활 반경이 멀어지고 넓어지다 보니 덩달아 우리도 모르던 동네와 새로운 문화를 가진 음식과 식당에 머무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생활의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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