Ça donne un goût.
재료 : 밥, 셀러리, 통후추, 소금, 바질씨앗*,
올리브 오일
밥을 하고, 셀러리를 자른다. 후추를 부수어 놓는다.
불을 켜고, 마른 팬에 바질씨앗이나 잎을 넣어 살짝 가다듬고,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넣고 셀러리를 향이 퍼질 만큼 충분히 볶는다. 셀러리가 익으면, 밥을 조금씩 넣어가며 센 불에 볶는다. 소금 간을 하고 후추를 뿌려 섞는다.
며칠 전 야채수프 하고 남은 셀러리로 볶음밥을 했다. 셀러리 향이 가득하면서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다. 셀러리 잎은 다시마 한 조각을 같이 넣고 끓여 소금 간 해서 함께 먹었다. 김장 김치를 곁들였다.
‘셀러리는 맛을 줍니다.’**
올해 했던 요리 중 가장 맛있는 한 접시였다.
* 가끔 적어 넣는 ‘바질씨앗’이라고 하는 것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다르게 밭에서 겨울까지 말린 바질 꽃대를 추슬러서 쓰고 있는 것이다. 납작한 가루 잎보다 씨앗과 감싸는 꽃의 형태가 입체적이어서 맛도 그렇고 보기에 조금 더 먹음직스러운 것 같다. ‘바질씨앗’ 대신 바질 잎이나 다른 허브를 적당히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바질 잎을 쓸 때는 바로 넣는 것보다 마른 팬에 살짝 볶은 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멸치를 쓸 때 그렇게 하는 것과 같은 이유가 될 것 같은데 조금 더 쨍쨍한 맛을 주는 것 같다.
** 요즘 한 문장씩 배우며 공부하는 프랑스 동화책
une soupe au caillou
돌 수프를 준비하는 늑대에게 닭이 말한다.
« Moi, dans mes soupes », dit la poule
« j’ajoute toujours un peu de céleri. »
« On peut, ça donne un goût », dit le loup.
“ 나, 내 수프에 “, 닭이 말했다.
“ 늘 셀러리를 조금 넣어.”
“ 할 수 있어, 그것은 맛을 준다.”, 늑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