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시인 & 마법사 예이츠
“우리는 타인과의 싸움에서 수사법(rhetoric)을 만들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시를 만든다.”
- 예이츠, <달의 친절한 침묵> 중에서
아일랜드 국민시인, 아일랜드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 예이츠(W.B.Yeats, 1865년 #6월_13일 #쌍둥이자리 #물병자리) 그의 아버지는 변호사였지만 나중에 초상화 화가가 되었고, 어머니는 부유한 상인의 딸이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에서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는 예이츠의 시 <Aedh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애드가 갈망하는 천국의 융단> 중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사뿐히 즈려 밟으소서 당신이 밟은 건 제 꿈이니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한ㆍ미정상회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이 아일랜드계인 조 바이든을 의식해 예이츠의 시를 건배사로 인용했었다.
그의 어린 시절 성적표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 다른 과목보다 라틴어에 능한 듯. 철자법에 매우 취약함”이라고 쓰여있었다고 한다. 난독증이 있었고, 아버지를 따라 화가가 되려 했던 그는 시를 쓰기 시작해 아일랜드 국민시인이 되었고 죽을 때까지 멋진 작품을 남긴 서정시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구어적인 것과 형식적인 것을 결합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는데, 플라톤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형이상학과 신비주의적 사상이 더해져 상징과 은유로 세상을 이해하는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예이츠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후 60대에도 활발한 창작을 지속했는데, 시를 쓰기 시작한 청년 시절부터 시를 비롯한 #예술의_영감, 그 원천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그가 평생 여러 가지 신비 사상, 아일랜드 신화, 접신학, 강신술, 점성술 등에 이끌렸던 이유다. 그가 찾은 것은 #demon 이다. demon은 보통 악마로 번역되지만, 이 단어의 라틴어 원형은 daemon, 그리스어로는 #다이몬(daimon)으로 직관이나 통찰력, 영감을 제공하는 ‘#정령’을 뜻한다. 이 정령은 신과 가까운 존재, 인간이 신과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간적 존재라고 한다. 호메로스는 거의 ‘신’ 또는 ‘신의 힘’의 동의어로서, 모든 일을 일으키는 진정한 원인으로 생각했다.
1917년에 쓴 산문집 <달의 친절한 침묵>에서 예이츠는 다이몬과의 교감에 대해 말한다. 창작의 영감은 '달'로 상징되는 인간 정신의 여성적 측면과 연결되어 있다. 달은 어머니이자 여신이다. 예이츠는 '육체적 지성과 영적 욕망 사이의 완전한 조화‘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이몬을 활용했다고 한다. 그가 여신과 소통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섹스였다.
그는 연극배우 출신의 아일랜드 독립운동가 모드 곤을 사랑하여 평생에 걸쳐 구혼했다. 52세가 되어 그녀의 딸에게까지 청혼할 정도였다고. 거절당한 후 25세의 조지 하이드 리즈와 결혼했으나 모드 곤에 대한 사랑은 접어지지 않았다. 모드 곤의 늙어가는 모습까지 시로 남겼다. 그러는 한편, 예이츠는 조지와 결혼 후 자동기술법, 환상록 <A Vision>을 1925년과 1937년 두 번에 걸쳐 발표했는데, 이때 섹스도 활용했다고 한다.
한동안 #모닝_루틴 으로 #모닝페이지 를 쓰게 도와준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_웨이>에서도 데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다이몬은 우리 안에 타오르는 영감, 창작에 대한 예술가의 열정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백지를 대하는 두려움에 떨다 보면, 써야 할 글을 쓰지 못하다 보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글을 쓰고 싶고, 누군가의 명작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얻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속 편할 때가 있는 것이다.
다이몬이든 악마든 내게 영접해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다면...이라고 생각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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