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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57일] 춘분, 새로운 한 해의 시작

과일값이 금값인 이유

자연의 도를 거스르니 지구가 자정능력을 발휘할 수밖에요.

오늘은 춘분, 봄의 시작입니다. 별자리에서는 춘분부터가 새로운 해의 시작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오늘부터 해는 점점 길어져 양기가 커졌다가 하지를 지나 다시 줄어들고 추분을 지나면 다시 음기가 커져 동지에 달합니다. 해의 순환, 물의 순환, 자연의 순환이 바로 道이고 인간도 생로병사,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순환합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자연과 인간을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려고 합니다. 다르지만 같다는 것을 이해하지 않고 자꾸 다름만을 강조합니다.      


꽃샘추위에 지구온난화로 올해도 꽃은 일찍 피지만 그만큼 냉해가 걱정입니다. 과일값이 금값이라고 하는데, 작년보다 더 빨라진 개화로 올해도 냉해를 입으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점점 더 과일은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골짜기의 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자연의 道를 어긋나는 현대 문명이 지구의 자정능력에 손을 들 때가 왔으나 인간이 더 크게 자연을 거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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