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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76일] 봄날의 단발할 결심

넷플릭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봄날의 개>


“나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어...”

- 사이코지만 괜찮아, <봄날의 개> 중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동화 <봄날의 개> 나를 묶고 있는 목줄은 무엇일까요?


설거지나 집안일을 할 때면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넷플릭스로 봅니다.   

  

요즘 “눈물의 여왕” 때문인지

넷플릭스에 김수현과 서예지의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메인에 올라와 있더군요.     


다시 보니

드라마 속 동화들이 흥미롭습니다.     


옛날에

자기 마음을 꽁꽁 숨기는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묶여 살면서

꼬리도 잘 흔들고

재롱도 잘 부려

‘봄날의 개’라고 불렸답니다.     


사실 개는 묶인 목줄을 풀고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밤마다 슬피 울었죠.     


어느 날, 봄날의 개에게

마음이 물었습니다.


왜 목줄을 끊고 달아나지 않냐고..    

 

봄날의 개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대답합니다.     


드라마 속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이

현실에 묶이고,

엄마의 그늘과

과거의 트라우마에 묶여 있는 모습과

비교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를 묶고 있는 목줄은 무엇일까요?     


오늘 그 목줄을 끊기 위해

서예지처럼 싹둑

단발을 하러

미용실에 갈 겁니다.     


행복해야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할 수 있듯이

때로 행동을 먼저 하면

생각과 감정이 따라올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습관을 위해 10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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