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허벅지의 아픔
아무래도
산에 다니기 시작하고
108배는 덜 열심히 합니다.
오늘 아침 108배를 하는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습니다.
5월 9일부터 어제까지
한 달 좀 넘는 기간 동안
30번 산에 다녀왔으니
꽤 열심이었습니다.
덕분에 허벅지 펌핑이
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러닝머신보다
야외 걷기가
평지보다 산행이
운동량이 많습니다.
계단 오르기 때문입니다.
짧게 1시간이라도
산행을 다녀오면
아이폰 건강 데이터의
오른 층계가
최소 30-40층은 됩니다.
정상에 다녀오면 123층
롯데 시그니엘타워를
걸어서 오르는 셈이죠.
덕분에 허벅지 근육이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처음에 살이 잘 안 빠지다가
나중에 급격히 빠지는 이유가
근육량이 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미꽃이 필 때
초반에 갑자기 꽃잎들이 뒤로 젖혀집니다.
그러면서 용적을 늘리고
다시 꽃잎이 앞으로 오므라들죠.
작은 꽃봉오리에
그 많은 꽃잎이 다 들어있을 수 없으니
피면서 점차 자신의 몸체를 늘리는 겁니다.
성공을 위해
먼저 그릇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요.
몸도 먼저 근육을 키웁니다.
또한 몸은 아주 정직해서
운동하면 운동한 만큼
느리지만 확실하게
몸이 변화합니다.
오늘은 108배하면서
펌핑된 허벅지가 아팠지만
그동안 운동한 효과가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108배 명상도
부지런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