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슬픔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고
그 형태 없는 고통에 ‘검은 안개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던
물고기자리 시인 기형도
역행하는 수성으로 인해
언어가 밖으로 시원하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고여 썩거나 발효된 결과
매끄러운 수사학 대신 “입 속의 검은 잎”처럼
낯설고 기괴하며,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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