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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5. 왜 108배일까?

숫자의 힘을 생각하다 보니

왜 108번인가 궁금하다.


불교의 108번뇌는 왜

100이 아니고 120이 아닌

108일까?


인간의 눈, 코, 귀, 혀, 몸(피부), 마음의 6근(六根)이

색 · 성 · 향 · 미 · 촉 · 법의 6진(六塵)을 대할 때

좋아하거나(好) 싫어하거나(惡)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平)의 3가지로 분별하니

6 × 3=18가지의 번뇌가 있다.


18가지의 번뇌가 다시 염(染) · 정(淨)으로

나뉘어 18 × 2=36이 된다.

염이란 대상을 명백히 기억[明記]하여 잊어버리지 않는 마음작용이고

정이란 깨끗하고 맑은 정정함으로

둘을 합쳐 염정이란 수행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 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ㅠ)


36가지 번뇌가 다시

과거 · 현재 · 미래의 3세(三世)로 나뉘어

총 108가지의 번뇌가 있다.


결론적으로 108 번뇌란 인간이 겪는 많은, 모든 번뇌를 말한다.


이는 위키백과 등에서 108 번뇌를 찾아 알아낸 것이다.


찾아보기 전에는 나 혼자

12 × 9라고 생각했었다.


1년 열두 달, 12 × 2=24시간

황도 12궁, 십이지신

그리고 연필 한 묶음 12개처럼

우리는 12진법을 사용할 때가 있다.

지구가 태양의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달이 12번 차고 기울기 때문이다.


그 열둘에 꽉 찬 열이 아닌

아홉을 곱해 108번!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번뇌가 108개이든 아니든

어쨌든 108번의 절을 한다.


살을 빼기 위한 운동으로 생각한다면

1000배를 빠른 속도로 하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108배면 충분하다

눈앞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그러다 마음이 고요해지기에

108배면 딱 좋다!


하나, 둘, 셋 세다가

60이 넘으면 61, 62, 63…

오늘도 10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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