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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25일] 그냥 하는 거야

108배와 이지 마인드 (easy mind)

책을 읽는 것이 점점 힘들다.


인풋(input)이 있어야 아웃풋(output)이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요즘은 내 책을 쓰고 남의 책을 쓰고

방송과 홍보와 또 다른 일들을 하며

매일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읽어야 하는데

오히려 읽는 양이 줄었다.


쓰는 데 지치는 것이다.


생각하다 못해 작년부터

두 개의 책모임을 시작했다.


하나는 <독하다 토요일>

현대 한국 작가의 소설을 읽는다.

또 하나는 <고전 읽기>

고전 소설을 읽는다.


당장의 일과 상관없는

책을 좀 읽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제 독서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 달에 한 번인 모임

꼬박꼬박 챙기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올해는 두 모임을 잘 나가야지.


“일은 쉽게 생각해야지.

어렵다 생각하면 못해.

그냥 하면 하는 거야!”


엄마의 말이 귀에 울린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매일 108배도 하는데...

한 달에 한 번 모임이 뭐 어려워?

생각이 된다.


108배, 의외의 효과가 많다.


*오늘은 50개도 안 되어 땀이 맺히더니

108배를 다 하고 나니 흠뻑 땀을 흘렸다.

아주 개운하다!

독하다 토요일 모임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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