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와 이지 마인드 (easy mind)
책을 읽는 것이 점점 힘들다.
인풋(input)이 있어야 아웃풋(output)이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요즘은 내 책을 쓰고 남의 책을 쓰고
방송과 홍보와 또 다른 일들을 하며
매일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읽어야 하는데
오히려 읽는 양이 줄었다.
쓰는 데 지치는 것이다.
생각하다 못해 작년부터
두 개의 책모임을 시작했다.
하나는 <독하다 토요일>
현대 한국 작가의 소설을 읽는다.
또 하나는 <고전 읽기>
고전 소설을 읽는다.
당장의 일과 상관없는
책을 좀 읽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제 독서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 달에 한 번인 모임
꼬박꼬박 챙기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올해는 두 모임을 잘 나가야지.
“일은 쉽게 생각해야지.
어렵다 생각하면 못해.
그냥 하면 하는 거야!”
엄마의 말이 귀에 울린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매일 108배도 하는데...
한 달에 한 번 모임이 뭐 어려워?
생각이 된다.
108배, 의외의 효과가 많다.
*오늘은 50개도 안 되어 땀이 맺히더니
108배를 다 하고 나니 흠뻑 땀을 흘렸다.
아주 개운하다!
독하다 토요일 모임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