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m 위 육지•달려보기
내 생애(生涯) '첫' 종주(縱走), 브롬톤 brompton 타고 영산강 133km을 완주했다. 다음은 금강, 낙동강(섬진강) 그리고 한강 등 4대 강 완주 1,000km이다.
진도 한 바퀴 100km.
'도로'는 지난至難한 오르막길 참 많고 자전거 전용도로는 없고 2개 섬 연결대교는 승용차 전용도로이지만 방법은 있다. 다만 힘이 들뿐이다. #진도 1일 차_싱싱한 전복-벽파진-삼별초공원-벌포항-가계해수욕장
진도 서해 해안도로는 전국 100대 자전거도로에 뽑힐 정도로 '볼만한' 풍광을 자랑한다.
더구나 세방마을 '일몰(日沒')은 일품이다. 오늘은 운무雲霧에 비와 강풍까지 함께 불어 약간 악천고투(惡戰苦鬪)했다. 힘듦이 없으면 어찌 보람이 있겠는가? 많이 좋았다.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라이딩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진도 2일 차_청용어촌 체험마을>갈두선착장>쉬미항>세방낙조전망대
진도 운림산방 문화. 체험거리, 삼별초공원, 한옥펜션들러 커피 한 잔하고 마냥 멍 때리기에 도전했다. 숙박지로 돌아와서 현장 타이어&튜브 교체 실습을 진행했다. 천 원짜리 지폐 두장을 겹쳐 타이어의 찢김을 임시방편으로 땜질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놀하는 이천 원의 신비를 직접 체험했다.
이 조치 덕분에 천사섬 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오래오래 술안주 삼을 무훈이자 훈장이다. #진도 3일 차
길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을 연결해 준다. 다만 배와 비행기는 점(點)으로 연결하지만 도로와 '다리'는 선(線)으로 맞닿아있다. 그러니 아무래도 '친근함'이 더 있다. 전남 신안군은 1,00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7.26km 천사대교 개통으로 크고 작은 섬 7~8개가 육지의 일부가 되었다.
그 친밀감에 이끌려 압해대교-(천사대교)-추포교-중앙대교-은암대교 등 6개의 다리를 브롬톤 brompton으로 건넜다.
추포도의 추포해변, 자은도의 백길, 분계해변의 백사장이 더 정다웠다. 석양아래 모래해변에서 라이딩은 색다른 경험이다. #신안_천사대교 5도_압해. 암태. 팔금. 안좌. 자은도 1박 2일 150km 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