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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계학 서설 II Dec 28. 2024

#24 알면 뭐 하니? 배워서 남 주자!

배워서 남주고•알면 나누기

  항상 읊조리는 말이 있다. "스쿠버와 골프는 운동이 아니고 레저일 뿐이다."


 그렇다면 둘은 뭐가 다른가? 하나는 신체적인 활동이 더 강하고 또 다른 하나는 정신적인 기분에 좀 더 치중되어 있다. 브롬톤 롸이딩은 어떨까? 속도를 중시하는 레이싱을 제외하곤 역시 운동이라기 보단 '레저'에 가깝다고 본다. 다만 둘 다 습관화가 되어야 효과가 있단 것이 공통점이다.


  규칙적이고 정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거제도 섬섬섬
수중동굴

  요즘 비대면•모바일기술이 이를 훨씬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 준다. 정말 우리 세대는 '복(福)' 받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전거 행복 나눔(국토종주)' 홈페이지와 앱이다. 4대 강은 물론 700여 km 동해종주, 제주도(울릉도) 등 전국 자전거길을 모바일로 확인, 검색, 실행 그리고 인증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더구나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스티커'와 '메달'까지 기념품으로 제공하여 한껏 자존심과 자신감을 부추겨 준다. 특히 남에게 부담을 안 주면서 나 홀로•자기와의 대화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이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그랜드슬램이란 제도까지 만들어 욜로족(YOLO*)은 물론 YOLD&OPAL* 족까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게 만든다.

자전거길 국토종주중 인증샷들

  다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데 필요 없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것이 '옥에 티'이다.


  우선 지향개념이 국토종주와 '행복 나눔'사이에서 헷갈리다 보니 찾을 땐 둘을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니 가장 필요한 길 찾기와 모바일 인증절차와 방법을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국토종주수첩의 존재를 알고 스탬프 또는 나我의 고유번호로 QR코드 인증까지 해내기까지, 이미 1,000km 달린 후인 라이더도 많다.


  여하튼 그 자체도 '반복'해야만 주어지는 선물이라 생각하면 그냥 #고맙다 bike.go.kr D-953 #행복한 세대•나我의 그대들 흔적 *동. 정사진/영웅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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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LO: You Only Live Once

* YOLD: Young Old

* 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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