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2 역지사지易地思之 - 입장 바꿔 생각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관리소장이 늘 '하는' 7가지 찐? 소리
1. 저만한 사람 없습니다 2. 저희 수준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3. 너무 큰 기대를 하시네요 4. 저희가 동대표, 부하직원은 아니잖아요 5. 우리는 서면, 기록 좋아하지 않습니다 6. 뭐든 너무 서두르신다! 7. 하루 1가지 이상 업무 처리는 절대 안 합니다 (*대표 회장은 단지의 컨? 어른이시니 언제든지 하문해 주세요?!)
"어제의 용사가 오늘은 빌런?" : 괴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 [박쥐소(전전임 소장)], [복사기(전전임 총무)]
처음부터 악마로 점지된 영혼은 없다. 박쥐소 또한 한때는 단지의 영웅이었다. 피트니스 센터의 고질적인 적자를 조기에 도려냈을 때 그는 "소장님 아니면 우리 단지 망했을 것"이라는 칭송을 듣던 유능한 관리자였다. 하지만 권력의 무게추가 기울고 감시의 눈이 사라진 '진공의 상황'은 그를 루시퍼로 타락시켰다. 복사기와 은밀한 묵계를 맺고 회장을 몰아낸 뒤, 소장은 텅 빈 입대의 회의실에서 자신의 세상을 보았다.
(박쥐소의 독백: "결국 이 단지에서 끝까지 남는 건 나뿐이야. 대표들은 왔다가 가는 나그네일 뿐인데, 내가 왜 그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지? 이제부턴 내 방식대로, 내 왕국을 세우겠다.") 박쥐소는 경험 없는 회장 직대를 허수아비로 세우고는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사인만 하라"며 교활하게 웃었다. "회장님, 이건 다 긴급한 민생 예산입니다. 제가 책임질 테니 걱정 마세요." 그의 목소리는 달콤했으나, 그 이면에는 시스템을 찢어발기려는 발톱이 숨어 있었다. [1]
"내 편 아니면 다 적이야" : 닫힌 문 뒤에서 벌어진 유령 선거 - [나올곧(전 선관위장)], [나어른(동대표)], [독야청·고고청(입주민)]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는 박쥐소의 손 안에서 기괴한 변종으로 피어났다. 정기회의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회되어야 마땅한 시점, 박쥐소는 나올곧을 향해 눈짓을 보냈다. "나 소장, 이거 정족수 안 되는데 괜찮겠어?" 나올곧의 망설임에 박쥐소가 방백으로 속삭였다. (박쥐소의 방백: "어차피 책임은 회장 직대가 지는 거야. 당신은 그냥 고개만 끄덕여.") 결국 규정에도 없는 동대표 선출이 강행되었다. 가장 강력한 견제자였던 나어른(동대표)이 해외여행을 간 틈을 타 벌어진 '도둑 선거'였다.
이때 독야청과 고고청 부부는 단지 내 단체 채팅방에 독을 풀기 시작했다. "나어른 씨, 여행 간 게 아니라 무서워서 숨은 거라면서요? 소장님 말이 맞네,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야!" 독야청의 외침에 고고청이 맞장구를 쳤다. "그러게 말이야, 입만 산 사람보다는 일하는 소장이 낫지!"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나어른은 그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었고, 박쥐소는 '내 싫증을 대변해 주는 권력'이었을 뿐이다.
"쪼개기 한 판, 눈 가리고 아웅" : 500만 원의 마법과 사라진 장충금 - [내편옳소(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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