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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동주택에서 ‘누가’ 4부이고 제5열인가?

CH 5. 관리주체, 선관위 그리고 입대의-그들만의 7가지 여론전쟁

by 관계학 서설 II

주민단톡방 : 지금 단톡방 이름으로 푯말 설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땅을 깊이 파고 시멘트 개어서 고정하면 좋겠는데 혹시 도움 주실 있는 분 (삽. 시멘트 등) 계실까요?


입주민 A : 땅을 최소 30cm 이상은 파낸다음 팻말을 박아야 하는데 저희가 가진 장비로는 땅이 딱딱하여 어려움이 있네요 주민들 중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시멘트는 쿠팡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니 땅을 파낼 장비만 지원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힘쓰고 싶은데 힘쓸 곳이 없는 분들 지원해 주심 더욱 좋고요 땅 파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동대표바들선(我) : 단톡방 운영진께,

1. 표지판을 세우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2. 다만 공동주택 공용공간 사용과 방법은 ‘입대의’ 또는 ‘관리사무소’와 사전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이전에 ‘표지판’ 설치 문제가 나왔을 때, (조심스럽게) 의견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승인이란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관리 소장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는 말씀이지요? 아 네 알겠습니다. 월요일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만 화단에 어떤 이유에서든 시멘트를 사용해서 고정을 하면 ‘수목 환경’에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여하튼 항상 전체 입주민의 공익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고 현재 ‘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월요일 관리 소장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입주민 A : 팻말은 입대의 회장과 협의하였고 또한 입대의 회장이 관리소장하고도 이야기가 되었다고 들었기에 진행을 하였습니다 시설물 설치라 저희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오늘 한 군데 설치를 해봤는데 당연히 화단에는 설치를 하지 않습니다 설치를 해보니 저희 힘만으로는 설치가 어려운데 입대의에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동대표바들선(我) : 아 네! 직대가 동대표에게 얘기하는 것을 잠시 놓친 모양이네요! 월요일 확인해서 ‘수목 화단’에 영향을 안 주는 방법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입주민 A : 직무대행과 이야기 한지가 오래되어서 잊고 있었던 것 같네요 팻말을 알아보고 디자인도 선정하고 배송이 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팻말 관련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입대의 회장님께서 관리소와 이야기하여 도움을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동대표바들선(我) : 팻말 설치에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말씀대로 입대의(회장 직대)또는 관리소(관리소장)와 이의 실행 관련 오래전에 이미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하셨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사전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입대의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1. 공용공간이기 때문에 비회원인 입주민의 ‘의견’ 역시 고려해야만 합니다.

2. 예를 들면 팻말 크기, 디자인은 물론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 설치 후 유지관리는 누가, 비용은 어디서 부담할 것인지를 정해야만 합니다.

3. 관련 논의를 입대의 구성원인 현 동대표들과 함께 협의해야겠지요. 또한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할 현, 또는 신임 관리 소장도 함께! 업무 인수인계의 주요한 한 항목이 되겠네요.

여하튼 회장(직대)께서 도움을 주시기로 하셨다니 위 사항을 입대의 환경(안전관리) 담당 이사, 4명의 평동대표들과 논의, 협의하여 가능한 한 빨리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겁니다. 편안한 주말 밤 되시길!


주민단톡방 :

1. 회원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운영비는 우리 단지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내주신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월말마다 사용내역이 있으면 투명공개하고 있습니다.

2. 현재 ㅇ만 원이 있고 은행이자만 붙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진과 논의하고 전면주차 팻말 제작과 관련하여 이곳에서 안내드리고 여부를 물었으나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총 x0개 정도 팻말이 필요하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우선 x0개만 시범설치 해보려 합니다.

3. 주민들이 나서기 전 동대표들이 먼저 논의해 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 주민들이 동의하고 추진했는데 결부사유가 있을까요? 제 사비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제 맘대로 쓰지 않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바들선님) x천 원 후원해 주셨네요


압주민 B : 쓰신 글을 보면 입대의 전체의 생각인지 아니면 바들선님의 혼자만의 생각인지부터 알려주세요 오해할 수 있어 문의드립니다


동대표바들선(我) : 전혀 오해 없습니다

1. 비회원이라 함은 이 방에 참여하지 않은 입주민들을 말합니다.

2. 비용은 앞으로 노후화에 따른 ‘교체 등’를 위한 소요 금액을 말씀드리는 거지 제작 비용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3. 전면 표지판 설치 동의 관련, 전 입주민의 ‘의견 청취’가 있었나요!

4. 개인 후원금내역을 ‘본인’ 동의 없이 공개해도 되나요?


주민단톡방 : 분명히 여기 계신 주민분들께 의견 물었습니다.


동대표바들선(我) : 팻말 설치 장소는 공용 공간이라 전 입주민의 의견 청취가 필요하지 않나요?


입주민 A : 바들선님 동대표로서 이렇게 태클 거는 거 전주민에게 의견청취 했나요?


주민단톡방 : 얼마나 기여하셨길래 이러시나 해서 공개한 겁니다.


입주민 B : 그럼 논의하신 후에 올려주세요


동대표바들선(我) : 아 그런 ‘오해’ 시구나! 태클이란 표현 적절치 않습니다. 논의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러시나’란 표현도 적절한 표현이 아닌 듯하네요! 여하튼 무슨 뜻이신지는 알겠습니다. 논의 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주민 A : 바들선님 본인이 협조해 주신다고 했고 월요일 관리소와도 이야기 나누신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왜 다른 소리를 하시나요? 문제가 있다면 다른 동대표분들하고 관리소와 이야기 나누신 후 그때 말씀하셔도 되는 거 아닌가요?


주민단톡방 : 논의하실 필요 없으실 거 같은데요?


동대표바들선(我) : 그렇게 하겠습니다.


동대표바들선(我) : 논의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주민단톡방 : 제가 뭐 주민분들 모아주신돈 유용을 했나요? 횡령을 했나요.. 뭘 논의하신다는 건지…


동대표바들선(我) : 논의 사항 잘 읽어보세요! 유용, 횡령???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또 제 말이 장황했나요! 요지만 나름 잘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입주민 C : 피곤하네요.


동대표바들선(我) : 피곤한 분도 계시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이만!


입주민 비옷 : 잠시 과열된 듯하여 끊어 가면 어떨지 싶습니다^^ 모임장께서 회비 잔액 100여만 원의 사용에 대하여 9/20 동청사모에 계신 입주민들의 의견을 물으셨고, 약 11명의 공식 찬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들선님께서 입대의 와 꼭 사전협의 후 진행해 달라는 의견 주셨었고, 이 과정이 직무대행님과만 논의된 채 진행되어 버린 일종의 공백이 존재한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xx 시스템을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나, 그간 고수해 온 시스템이니 크게 거스를 생각은 없고, 그 취지 또한 바람직한 것이니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뒤늦게) 솔직한 회비사용에 대한 의견을 드리자면, 표지판보다는 주민축제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으면 싶은 바람은 있었습니다^^

뭐 그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바들선님께서 말씀하시는 입대의 와의 협의 등 절차적인 부분은 준수되는 것이 추후 발생될 예상 못한 변수에 대한 대비를 위하여 당연히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입주민 C : 머라는 건지


입주민 비옷 : C 님, 닉네임 변경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닉네임 변경하여 재입장하셨으니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예의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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