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들이 클래스 카드 어플을 사용해 역사소설을 읽었었다. 게임하듯 언제, 어디서나 단어를 익히고 연습하니 부담이 없고 공부는 덤으로 된다. 어렵고 힘든 우리말 단어를 영어 학습하듯이 단어와 뜻을 연결해 암기-리콜-스펠 순으로 익히고 공부하면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생각보다어휘 공부는 중요하다. 초등 저학년의 책 읽기와 국어어휘 실력은 차곡차곡 쌓여 모든 언어능력에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흥부전>을 읽고 재밌는 공연 영상이 있나 찾아본다. 마침 흥부가의 '화초장'이 너무 재미 있어 보여 막내와 책을 읽고 영상을 본다. 근데 이게 웬일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보다. 하루에 한 번씩 꼭 보여달라고 조른다. 자주 보니 대사를 줄줄 외워버렸다. 국악도 접하고 책의 내용도 익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