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나 : 같이 익어가는
다음 책은 20대 제자들과 한
독서모임 이야기로 써보면 어떨까요?
얘들아, 잘 지내니?
우리 얼굴 한번 볼까~~
출판사 사장님이 우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고 다음 책으로 만들어보자시는데~
첫 번째 제의
선생님, 저 이번에 이직에 성공하면
00이랑 결혼하려고요.
프러포즈도 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선생님께서 주례를 해주시면 좋겠어요.
이 친구는요.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도 그냥 편하게 다 받아줘요.
이 친구옆에선 춤을 추든 노래를 하든 창피하지 않아요.
그 친구는 제가 무모하게 장사를 한다고 했을 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며 전적으로 믿어주었어요.
그래, 잘 결정했다.
결혼 미리 축하해.
샘이 주례는 좀 힘들 것 같고
축사는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겠니?
두 번째 제의
선생님 저 결혼해요.
선생님, 저 남자친구랑
한번 뵈러 가도 될까요?
샘! 제 결혼식에도
축사해 주시면 안 돼요?
그 이후로 나는
나, 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