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사랑

by 집밖 백선생

더 이상 불꽃으로 타오르지 않아

꺼져가는 재를 뚫고 피어나는 연기처럼


우리 서로 놓지도 못했지만

끝나가는 중임을 인정하고 말았네


돌아서는 서로를 잡지도 못하고

끝나가는 우리를 바라보고만 있네


단 한 번도 말할 수 없던 그 말

맘 속에서만 항상 고인 그 말


들을 수도 없는 그 말

말로도 하지 못한 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만을 사랑해


말할 수 없어서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이렇게 너를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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