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록
[신대철(시나위)] 한국 록의 남성적 비장미
[Farewell to Love] 시나위(1990)
앨범 : 크게 라디오를 켜고
작사 : 신대철, 김종서
작곡 : 신대철, 김종서
편곡 : 신대철
Show me no more tears my love
Take me back to the time before(you)
Came in to my life oh babe
Play no more games my child
That you 'll never win or lose
Take me back oh take me back
Just like endless rainroad
Like the day and night
We never be torether forever so go away
*(I say) Farewell to my love
Take away your arrow
You're not the one
Go away let me be I'm ready to fall
Never look back don't regret
I did truely loved you babe
We did the best but never meant to be
It felt so good from the start
Thought I was up in the sky
But I had too many scars and pain
Just like black and the sun
Like the moon and the sun
We never be together forever so, fly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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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1990년도 곡이다.
8,90년대 록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신대철이 만든 그룹 시나위.
후에 베이시스트 서태지가 한국 가요의 한 획을 그은 대가로 성장했고
한국 록커의 대표주자였던 김종서의 모태 그룹이 도 했다.
소싯적 김종서 노래를 많이 불러서 '백종서'라는 별칭이 있었을 정도로
난 시나위의 음악을 좋아했다.
특히 신대철의 곡과 연주가 내 정서에 잘 맞았다.
대체적으로 밴드 음악에서는 보컬이 튀기 마련인데
난 연주자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특히 곡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가 중요했다.
난 신대철 음악을 좋아했다.
한국 록의 거장인 신중현의 아들이기도 한 신대철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고!
록음악 특유의 남성적인 강인함을 대중화시키는 데
천재적인 기질을 발휘했던 것 같다.
부활의 김태원을 이승철이 잘 표현했듯,
시나위의 신대철을 표현하는 보컬로는 김종서가 최고였던 듯하다.
음역대가 여성의 음역대를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았던 김종서는
신대철 특유의 비장한 강인함을 특유의 개성 있는 목소리에 잘 녹여냈던 것 같다.
지금 들어도 전혀 시대감이 뒤쳐지지 않은...
오히려 거대 자본의 기획에 의해 찍어낸 듯한 음악들이 휘젓는 요즘의 음악과
확연히 차별되는 록의 정석을 보여주는 곡인 Farewell to love!
영어로 된 가사라 조금 아쉬우나.
하현우 같은 가수가 한국어로 잘 번역해서 부르면
다시 히트를 칠 것 같은 곡인 듯.
시대를 앞서간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