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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민경 Jun 25. 2023

오늘도 반했어

연애일기


<오늘도 반했어>

부모님댁에 감자를 캘 때가 되어 캐러갔다.

“같이가자. ”“좋아요.”

그분은 감저캐기 선수였다.

“호미를 먼저쓰면 감자가 상하니 우선 손으로 파야해. ”

”농군이야 농군.“

”저런 면이 있었네.“

양파같은 사람이구나.

”깔수록 매력이

나오네. 공부만 하는 샌님일 줄 알았더니. “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고 함께하는 일상이 모이고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들길.

“오늘도 조금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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