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작은 것도 함께하기

by 배민경

아빠 퇴근길, 아빠는 우리집에 들러 나를 엄빠집에 데리고 가셨다. 배고프실 아빠를 위해 약간의 간식을 만들었다.

“아빠, 이거 새우빼빼로다? 소스 찍어드세요.”


아빠는 다섯개 중 두개만 드셨다.

“남은 거 엄마 주자”

“엄마 이런 거 싫어해요. 얼마 된다고 아빠가 그냥 다 드세요.”

“그래도 남겨놔”


“민경엄마, 민경이가 당신 먹으라고 이거 만들었대. 먹어봐”

”맛있네. 소스 뭘로 만들었어?”


작은 거 하나도 아빠는 엄마를 챙기고 싶나보다.

“다음엔 좀 넉넉하게 만들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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