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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민경 Aug 12. 2023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더위사냥


에어콘이 고장나서 선풍기와 냉풍기로 버티고 있어요.

에어콘을 사자니, 언제 시집 갈 지도 모르겠고 에어콘과 설치비용도 비싸서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수박을 사들고 퇴근길에 들리셨어요.

아빠가 우리집이 많이 더우셨나봐요.. 그리고 갑자기 미안하다 하셨어요.

아빠가 도대체 왜 미안해. 내가 에어콘을 안 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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