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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의 결과로 최선의 결과를 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아시아챔피언스 8강에 오른 수원삼성

by 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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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의 전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낸 수원삼성블루윙즈, 올해 강등권 싸움을 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투지는 당연 12년전 어느 날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2군도 아닌 유소년 리그에서 차출한 9명의 선수 명단만 봐도 얼마나 팀이 위태로운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16강에서 지난해 일본리그 챔피언 요코하마를 누르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비록 한 뺨이 모자라 4강에 오르지 못하고 들어 올릴 수 있는 웬만한 모든 컵을 들어올린 바르샤와 스페인의 전설 이니에스타가 뛰고 있는 빗살 고배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누구도 수원의 꿈이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대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기억 속 수원이 돌아왔다고-.


4년 연속 한국 K 리그를 우승한 전북도 16강을 넘지 못하고 조별예선을 탈락했지만 수원은 아니었다.


수원, 그들은 아직 낭만적인 그날을 잊지 않았고, 오늘의 패배를 디딤돌 삼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그 투지와 열정을 통해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 하얗게 눈 내리던 그 날의 팬들의 기억을, 그 순간을 다시 재현해 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얗게 눈 내리던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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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얗게 눈 내리던 그날을 기억하는 수원의 모습이 끝나고,

이제는 더 이상 꿈속에만, 그리움 속에만 있는 모습이 아니길 바라고 바라본다.


강등권 싸움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투며

나아가 우숭권을 다투는 2021년 시즌을 꿈꿔본다.



얗게 눈 내리던 그날처럼 (유튜브 영상 링크)




#하얗게눈내리던어느날 #수원 #수원삼성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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