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는 축구팬들에 대한 배신이다.
진짜 축구팬이라면 슈퍼리그를 환영할 수 없다. 슈퍼리그는 당장의 클럽을 응원하는 현지팬들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피파와 유에파, 그리고 각국 축구협회가 왜 반대하는지에 대해서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뮌헨과 파리가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내고 참여 의지를 들어내고 현지팬들을 배신한 클럽들에게는 제재를 바란다.
당장 내가 응원하던 팀의 역사를, 이야기를, 스토리가 모두 부정되는 일이다.
다른 스포츠들보다 축구가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는 남다른 유구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인데 현재의 슈퍼리그는 이를 부정하기에 이르는 일이라 생각한다.
훗날 피파 공인으로 열리는 슈퍼리그라면 모를까, 현재는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됐다.
자금력으로 축구를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중동(카타르, 사우디, uae 리그 등) 중국 리그, 러시아 리그, 미국 리그가 이미 증명하듯 보여준 일례를 부디 잊지말길 바란다.
모든 스포츠는 결국 그 스포츠를 응원하며 울고 웃으며 환호하고 분노하며 절망하고 희망했던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한 팬들이 만든 것이다.
특히 축구가 유럽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본다면 이는 얼마나 큰 지각변동을 가져오게 할 일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이미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자국팀들이 슈퍼리그를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지성명을 보내며 돕겠다 발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