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눈이 오길 바라는 마음.
겨울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길 바라는 마음.
태평양 한 가운데서 뗏목위 작은 집을 짓고 유유자적하고 싶은 느낌.
사바나의 아침. 사자의 갈귀털을 고양이처럼 쓰다듬으며
악어를 베게삼아 하마와 누가 더 입을 더 크게 벌리나 내기하고.
하이에나의 무리 속에서 장차 밀림의 왕이될 아기 사자를 들쳐엎고
잔뜩 굶주린 치타와 달리기 끝에 사냥감을 구해내는 I
No 보다는 ‘네’를 자주 하지만,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내길 원하며
조율보단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성적은 F지만 인생은 Free 하길 바라며, 필요할 땐 fire
어느 순간, 적절할 때 쓸 finish를 통해
악어의 가죽보다, 사자의 사자후보다, 늑대의 하울링보다
크고 우렁차게 내친 한마디로
역사의 한 페이지 속, 한 줄을. 찾아낼 줄 아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