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326

by 라한
이열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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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정열주

제목: 주사위를 주세요


주사위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


“던져!”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수로 모든 게 결정되는 세상이었다. 다만 퀘스트를 받고 이 퀘스트를 실행하면 자신의 주사위를 바꿀 수 있었다.


다만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자신이 던질 주사위에 대한 정보는 무조건 알려줘야 했다. 100%까지는 아니고 이런 주사위라고 상대가 인정해야만 승부가 인정이 됐다.


고대의 신전에서 주사위의 신이 최고의 신이 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하필 우리들의 주신은 왜 주사위의 신인 걸까?”


멋지게 바다의 신이라던지, 하늘의 신이라던지 그러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을 가진 친구의 말을 듣고 열주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등산의 신이 아닌 게 다행이지.”


열주의 말에 친구의 눈살이 찡그려졌다.

말 그대로 공포였다.


무언가를 결정하려면 등산을 잘해야 한다고? 주사위가 차라리 고마워졌다.


“그러게, 주사위의 신이라서 다행이네.”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편해졌다. 자신의 주사위를 바라보며 계속 고점만 뜨길 바랐다.


아이들이 처음 주사위를 부여 받는 건 저학년의 최고점, 또는 고학년의 최저점이라고 할 수 있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나이도 이제 하나의 숫자가 아닌 두 개로 표현해야 할 때 처음으로 주사위를 선물 받았다.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았는데도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주사위를 가질 수는 없었다.


행운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됐으나 적어도 시작만큼은 같은 지점이었다.


6면의 주사위. 8개의 꼭짓점과 12개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작이 그러할 뿐 그 형태와 모형은 얼마나 많은 퀘스트를 잘 수행했냐에 따라 달라졌다. 최소라고 할 수 있는 기본이 6면의 주사위였다.


다만 이보다 낮아지는 수도 있었다. 그건 죄를 지었을 때였다.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주사위에 대한 형벌이 내려지면, 6면이 모두 숫자가 1이 되었다.


그럼 그 자는 어떤 경우세도 승부에서 이길 수 없었다. 주사위의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이었다.


게임의 규칙이 1이 나오는 게 승자가 되는 법칙이 아니라면 무조건 패배할 수밖에 없게 되는 주사위의 수였다.


오래전에 어떤 천재가 1만 나오는 주사위를 가지고 상대를 속여 승승장구했다는 전례동화가 있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그런 교훈을 주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열주는 그런 동화처럼 인생이 쉽게 풀리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열주는 현재 6면의 주사위 중 숫자는 홀수만 있었다. 1, 3, 5, 7, 9, 11. 이렇게 적힌 숫자를 가진 게 열주의 주사위였다. 열심히 퀘스트를 수행해서 만들었다.


퀘스트의 보상도 주사위를 던져 정해져서 무조건 좋은 걸 고를 수 없는 인생 자체를 도박판으로 만들어 버린 주사위의 신이었다.


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최악의 결과만 도출해내는 주사위를 가지지 않으니 해 볼만하기도 했고, 불공평하기도 했다.


“열주 너는 그래도 꽤 좋은 거 아니야?”


비록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는 모조리 운에 맡겨야만 했지만, 그 외 건 강력한 입담이라던지 여러 능력으로 매 꿀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좋긴, 나는 주사위가 하나밖에 없잖아.”


하지만 최고의 고수들은 자신의 주사위가 하나가 아닌 여러 개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최고로 일컬어지는 사람은 자신의 주사위를 무려 9개나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를 9성이라고 불렀다. 주사위 한 개마다 한 개의 별처럼 취급을 하는 것이었다.


아직 중학생인 열주였지만 기껏해야 1성이었다. 만화나 애니의 주인공을 보면 2성, 3성으로 중학교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


“근데 주사위 한 면에 새겨질 수 있는 최대 수는 몇일까?”

“글쎄, 아직 세자라 수는 못 봤으니까. 99아닐까?”

“그래? 난 9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네가 어느 날 갑자기 11을 달고 와서. 신기했는데.”

“퀘스트 깨니까 이렇게 되던데. 11이 최고긴 하겠어. 고작 중학생인 난데.”


열주가 몰랐던 사실은 주사위의 숫자가 바뀔 수는 있어도 한 면에 두 자리 숫자가 들어간 알려진 바 없었다.


즉 현재로 한 면에 두 자리 수가 들어간 주사위는 열주의 주사위가 유일했다.


사람들이 두 자리 숫자를 만들 때는 주사위를 두 번 던졌다. 아직 그런 사실을 몰랐다. 자신에게 덜컹 나와버린 두 자리 숫자가 얼마나 큰 파란을 나을지 몰랐던 열주였다.


“이거 무슨 퀘스트를 받은건데?”

“이거. 대 신전 뒤편에서 주사위의 신 황금상에서 받았어.”

“뭐? 그게 정말이야?”

“왜? 왜 그렇게 놀라?”


열주의 말을 들은 친구는 자신이 놀란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대 신전 뒤편은 평소에 가보면 아무것도 없어. 길 조차도.”

“그냥 길 있던데? 들어오란 듯이 막 그렇게 있던데.”

“다시 가볼래? 아무것도 없다니까.”

“무슨 소리야. 있다니까. 그래 가보자.”


학교를 마치고, 야자를 땡땡이 치고 나오는 두 사람이었다.

신전은 여러 군데 있었지만 대신전은 이 나라에서 오직 한 곳에만 있었다.


다행히 두 사람이 사는 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렇게 대신전에 도착한 두 사람이었다.


이 세상을 주관하는 대신의 대신전 답게 대신전에는 낮과 밤이 없었다.

언제나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봐. 여기 이렇게. 어라?”


그냥 큰 벽만 있었다. 며칠 전 자신이 들어갔던 통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봐, 없다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런데 넌 그렇게 막 놀란 거 같지 않던데?”


통로에 대한 이야기가 전무후무 했으면 친구는 더 지랄발광을 하면서 놀랐을 터였지만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너한테 처음 듣는 건 아니야. 신전 후문에 대한 건. 대신전이라서 더 특별한 건 있겟지만.”

“그게 무슨 소리야?”


주사위를 던지는 행위와 같다고 했다.

신전의 후문을 발견하고 들어가는 건.


“주사위를 던지는 행위와 신전 후문으로 들어가는 게 같다고? 그게 도대체 뭔 소리야.”


열주는 행동파인 자신과 지식파인 친구인 혜진이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다.


“후문은 특별 퀘스트 같은 거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그걸 본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 선택을 해.”

“두가지?”

“문에 들어가 보던 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던가.”


자신은 문에 들어가본 케이스였다.


“들어가도 아무것도 없을 때도 있고, 거기서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도 있대. 보통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주사위를 각성해 오더라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특별한 주사위들은 보통은 신전의 후문에서 무언가를 겪은 사람들에게 주어졌다고 했다.


후문을 얻고 싶어도 못 얻는 사람이 있고, 필요가 없어도 얻은 사람이 있어서 이를 주사위를 던지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뭐야. 그럼 이 11을 얻은 게 특별한 거네?”

“맞아. 매우 특별 한거지. 비록 네 주사위 능력이 1성이라 그렇게 큰 특별함은 가져올 수 없지만, 1성에서는 네가 1이 나오기도 하지만, 최고의 숫자가 나오는 거야.”

“최고의 숫자?”


11이상의 숫자를 가진 주사위는 없다는 말이었다.


“내가 인터넷이든 뭐든 싹 뒤져봤거든? 그런데 9를 넘은 10 이상의 숫자를 가진 주사위에 대한 내용은 없었어.”


혜진은 대신전으로 오면서 자신이 태블릿들로 찾은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여주었다. 주사위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이 세계에서도 아직까지 10 이상의 숫자를 가진 주사위는 없었다.


“그럼 이게.”


열주는 자신의 주사위를 바라보았다. 숫자 11이 적힌 면이 있는 주사위였다. 6면에는 홀 수의 숫자만 적혀 있었다.


“이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지만, 너는 세계 유일하 게 두 자리 수 숫자가 적힌 면을 가진 주사위를 가진 거라고.”


열주는 혜진의 뜻밖의 말을 듣고 가슴이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세계 유일이라는 말이 주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 열주였다.


“세계 유일이라. 좋은데?”

“마냥 좋아할만한 일은 아니야. 분명히 좋지만 대비를 해야 해.”

“대비? 데뷔도 아니고 대비는 뭘 말하는 거야?”


혜진의 말에 자신 정도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는 것도 생각해보는 열주였다. 그런데 혜진이 말한 뜻은 그런 게 전혀 아니었다.


“특별한 주사위를 노리는 놈들이 있어. 그 놈들이 네 소식을 들으면 반드시 네 주사위를 강탈하러 올 거야.”

“하지만 주사위라는 게, 장난감도 아니고 마음대로 가져갈 수 없잖아?”


열주는 자신의 주사위를 있는 힘껏 던져보았다. 그러자 멀리 날아가는 주사위였다. 곧 다른 데로 뛰어갔다가 자신의 손에 자동으로 돌아오는 주사위를 보여줬다.


한 사람에게 허락된 수의 주사위는 영원히 종속됨과 같았다. 오로지 퀘스트로 인해서 자신이 가진 주사위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


아니면 신의 권능을 통해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죄에 대한 처벌권이 있는 판사만이 한 인간의 주사위를 변경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그렇게만 해야 했다.


“어떤 방법을 쓰는 진 알려져 있지 않아서 나도 모르는데, 퀘스트나 판결을 조작한 승부를 통해, 상대의 특별한 주사위를 강탈하는 놈들이 있대.”


만약 승부를 본다면 열주는 1성의 승부로 봤을 때 이길 확률도 높지만 질 확률도 높았다. 최고의 숫자와 최소의 숫자에 가까운 숫자를 모두 가졌기 때문이었다.


“우선 알리면 안 되겠네?”

“네가 안 알려고 해도, 승부든 퀘스트 든 이제 평생 안 할 수 없잖아. 네 주사위는 결국 인 건데.”


자신의 주사위를 바라보는 열주였다. 원래 주사위에 대한 큰 애정은 없었다. 세상은 주사위로 인해서 모든 게 결정되는 시스템이었지만, 주사위를 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기본이 6면인 주사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주사의 굴레에 벗어나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반, 주사의 특별함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반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서로 주사위가 아닌 자신들의 의지로 결정하자고 약속했다.


비록 주사위로 무언가를 결정해야 했지만 피해를 적게 룰을 만들어 서로 약속했다. 사살상 승자와 패자가 없는 시스템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이 있었고, 그렇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이 있었다.


“6면만으로 충분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규칙이 왜 정설이 아니겠어. 결국은 승자로 인해 결정되는 시스템이니까.”


하지만 높은 수의 숫자를 가진, 많은 주사위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을 굳이 파멸로 만들고 싶어한다면 이들은 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그게 주사의 세계의 절대 규칙이었다.


다행히도 그들이 그렇게 살아가는 걸 굳이 방해하지 않는 주사위의 승부사들이었다. 결국 대부분의 자원은 주사위로 모든 게 결정하는 세상이 90%는 가져가고, 나머지 10%로 공평하게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


열주는 우선 주사위 사냥꾼들에게 걸리지 않으면서 퀘스트를 수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혜진도 그런 열주를 도와줄 생각이었다.


그때 혜진은 자신이 다니는 도서관에 주사위에 대해서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모르는 게 없는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 그 사람한테 물어보며 되겠네.”

“근데, 문제가 있어.”

“그 사람이 좀 답답해.”

“뭐 어때. 남자야?’

“응.”


혜진은 열주가 무슨 얘기를 할 지 알 거 같아서 이마를 툭 쳤다. 에구머니, 하는 생각이었다.


“내가 꼬셔버리면 되지.”


그렇게 혜진은 안 될 거라 생각했지만, 열주는 자신의 주사위 능력보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쓰기로 했다.


주사위 능력보다 상위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외모,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모를 이용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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